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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후원은 기본, 장애인 선수 채용까지...휴온스 그룹, 스포츠마케팅 발 넓힌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휴온스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의 철학과 가치를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와의 연계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해 나간다는 차원에서도 힘을 쏟고 있다.지난 2021년 프로당구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를 창단하며 스포츠마케팅 영역을 넓혔다. 앞서 2018년 창단해 운영중인 골프단을 비롯해 프로당구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팀 운영,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 후원, 장애인 스포츠 선수 채용 등 앞으로도 스포츠 산업과 연계해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올 시즌 3번째 개인 투어 우승... 타이틀 대회서 우승·준우승 진기록휴온스는 PBA(프로당구협회) 탄생과 더불어 대중적인 스포츠로 발돋움한 당구에 주목해왔다. 단순 스폰서십이 아닌 구단 창단을 결정하고 지난 2021년 6월 프로당구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를 창단하고 PBA 8번째 팀으로 합류했다.'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는 제약업계 최초의 프로 스포츠 구단이다. 창단 첫해 신생팀에도 불구하고 초반 상승세를 달리며 파란을 일으켰다.정상급 선수들 영입을 통해 만반의 전력 보강을 마친 2023-24 시즌은 특히 개인 투어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영입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한국 3쿠션 강호’ 최성원과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 하비에르 팔라존 선수는 대회 우승을 기록하며 당구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특히 타이틀 스폰서 대회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에서는 리그 사상 최초로 소속 선수들이 나란히 우승(최성원)과 준우승(하비에르 팔라존)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최성원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데뷔 시즌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팔라존은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이외에도 사이그너는 지난 6월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에서 데뷔전 우승, 김세연은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팔라존, 사이그너, 최성원이 PBA 상금랭킹 1, 2, 4위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의 저력을 뽐내고 있다. 휴온스는 지속적인 프로 당구 후원을 통해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국민스포츠’ 프로야구에서도 휴온스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휴온스는 지난 2019년부터 키움히어로즈와 스폰서십을 맺고 선수와 구단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키움히어로즈 선수 유니폼에 ‘휴온스’ 패치가 부착돼 있으며, 홈경기장인 고척돔 광고보드를 통한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년 '휴온스 파트너데이'를 개최해 임직원들과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직접 응원하며, 다양한 이닝 이벤트를 시간을 마련하고 팬들과 교감을 나누고 있다. 프로배구에서도 ‘휴온스’를 쉽게 만날 수 있다. 휴온스는 지난 2022년 프로배구 V리그와 스폰서십을 맺고 배구경기장 어택존을 통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 모든 활동은 스포츠를 통해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 전파는 물론, 소비자들을 향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까지 확인한 결과다. 휴온스골프단, 유망주 육성은 물론 선수와 기업 동반 성장휴온스는 2007년부터 유망 골프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실력은 있지만 아직 빛을 발하지 못한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해왔다. 지난 2018년부터는 국내 골프 산업 발전과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공식 골프단을 창단하며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골프단 창단 당시 휴온스는 팀을 스타 플레이어로 구성하는 대신 처음 골프 선수를 후원했던 초심 그대로 유망주들을 영입해 선수들의 성장을 도왔다. 그간 휴온스 골프단은 우수한 성적도 잇따라 거두며 선수와 기업 모두 동반 성장을 이어갔다.현재 정슬기, 김소이 등의 후원 선수가 KLPGA에서 휴온스 골프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정슬기는 2018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김소이는 올 시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 하이원리조트 오픈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또 김아림, 김지영, 최예림, 고지우, 고지원, 리슈잉, 방신실, KPGA 투어 이형준, 허인회 선수 등을 서브 후원하고 있다. 장애인 선수 채용…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휴온스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장애인 스포츠 선수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 소속의 장애인 선수는 총 17명으로, 축구 11명, 탁구 1명, 스케이트 1명, 파라 아이스하키 3명, 육상 1명이다.이는 일자리 창출로 장애인 고용 확대에 기여함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실천하기 위함이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에 입사한 17명의 선수는 회사 소속으로 각종 장애인 스포츠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회사의 재정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사회적 가치추구에 지속 노력하며,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진정성 있는 스포츠마케팅 활동과 함께 스포츠를 통해 그룹이 추구하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라는 철학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조용준 기자 2023.11.10 07:21
산업

e스포츠·프로당구 침투 제약사들, 스포츠마케팅에 진심인 이유는

제약사들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나가고 있다. 프로야구는 물론이고 프로배구, 골프뿐 아니라 e스포츠와 프로당구까지 다양한 종목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종목별 연령별 특성에 맞게 전략적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e스포츠·프로당구 등 연령별 다양한 종목 접근 JW중외제약은 오는 15일 생활체육 여자배구 클럽팀을 대상으로 제1회 하이맘밴드 배구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22일과 23일에는 유소년 클럽팀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도 진행한다. JW중외제약은 여성 생활체육의 저변과 기회를 확대하고 유소년 배구의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해 아마추어 배구대회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대회뿐 아니라 e스포츠의 공식 후원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8월부터 e스포츠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공식 후원사로 합류했다. LCK는 글로벌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진행하는 e스포츠의 한국 지역 프로 리그로, 북미(LCS)와 유럽(LEC), 중국(LPL)과 함께 LoL e스포츠의 4대 메이저 리그에 속한다. JW중외제약은 LCK를 공식 후원, 리그 기간에 오프라인 부스 등을 통해 인공눈물 ‘프렌즈아이드롭’을 적극적으로 노출하는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다. e스포츠를 눈 건강과 연결시켜 잠재 고객들에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e스포츠는 아무래도 눈 건강과 관련이 있어 현장의 대면 프로모션 기간에 MZ세대의 호응이 좋았다”며 “e스포츠 팬층이 생각 이상으로 폭넓어 남녀노소로 확장되는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젊은 층을 겨냥해 e스포츠단과 네이밍 스폰서 협약을 맺고 있기도 하다. 젊고 역동적인 기업의 이미지 전환을 위해 선택한 스포츠 마케팅이다. 광동제약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광동 프릭스’라는 e스포츠단 이름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휴온스도 e스포츠를 통해 젊은 층과 글로벌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해 6월 e스포츠단 DRX와 스폰서십을 맺기도 했다. 특히 휴온스는 제약사 최초로 프로 스포츠단을 창단하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021년 프로당구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를 창단해 프로당구협회(PBA)에 참여하고 있다. 기존의 전통적인 스포츠 종목인 프로야구, 프로배구, 골프가 아닌 프로당구를 선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한정된 예산, 대중적 이미지 활용 전략적 마케팅 휴온스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발돋움하고 있는 당구를 주목해왔다.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에는 ‘3쿠션 강자’ 최성원뿐 아니라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장가연도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다. 휴온스는 프로야구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주체적으로 선수단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당구단 창단을 전략적으로 택했다. 비용 대비 효율적인 측면에서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프로골프 대회를 개최하려면 대략 20억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프로당구는 이 금액의 60~70% 비용으로 시즌 내내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단순히 당구라는 종목을 선택한 게 아니다”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받은 자료에서 프로당구의 마케팅 효과가 프로야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당구의 TV 중계와 미디어 노출 등으로 휴온스라는 브랜드를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약사의 스포츠마케팅은 한정된 예산으로 최대 효과를 보기 위한 전략인 측면이 강하다. 예산이 많은 기업의 경우 대중적인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TV 광고 등을 적극 활용한다. 하지만 제약사의 경우 약사법과 의료법에 따라 주력 제품인 전문의약품을 광고할 수 없다. 이에 전문의약품 중심의 제약사들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연령별 타겟팅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접근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경우 자사의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정확히 타깃팅하는 마케팅을 펼치는 경우다. 반면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중심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대중에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프로 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는 건강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며 “그래서 건강 관련한 제품을 판매하는 제약사들이 스포츠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젊은 층들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에 e스포츠를 통해 전략적인 타깃팅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14 07:00
산업

프로야구·배구·당구·골프...어디서든 눈에 띄는 휴온스

휴온스그룹이 활발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를 표방하는 휴온스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나눔의 가치 실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휴온스는 프로야구와 골프단을 비롯해 프로당구단 창단으로 스포츠마케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프로배구 스폰서십과 e스포츠 후원, 장애인 스포츠 선수 채용 등 스포츠 산업과 연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먼저 국민 스포츠인 프로야구에서 ‘휴온스’의 이름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2019년부터 키움 히어로즈와 스폰서십을 맺고 후원을 진행하고 있어서다.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에 ‘휴온스’ 패치가 부착됐고, 홈경기장인 고척돔 광고보드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무엇보다 휴온스는 제약업계 최초로 프로 스포츠단을 창단하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중적인 스포츠로 발돋움하고 있는 당구를 주목해왔던 휴온스는 지난 2021년 6월 프로당구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를 창단해 프로당구협회(PBA) 8번째 팀으로 합류한 바 있다. 창단 첫해 신생팀임에도 전체 5위를 기록하기는 등 경쟁력을 드러냈다. 2023-24 시즌은 선수단 보강을 통해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3쿠션 강자’ 최성원과 '미스터 매직' 세미 세이기너 영입해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세이기너는 지난 19일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데뷔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의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 26일에는 시즌 출정식을 갖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휴온스는 지난 2022년 프로배구 V리그와 스폰서십을 맺고 '배구경기장 어택존'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또 골프단을 운영하며 유망주 육성에 힘을 쓰고 있다. 2007년부터 실력은 있지만 빛을 발하지 못한 기대주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해왔던 휴온스다. 지난 2018년부터는 보다 집중적으로 골프산업 발전과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골프단을 창단하며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2019년에는 KPGA 소속 허인회 프로 후원을 시작으로 남자 골프로 영역을 넓혔다. 현재 정슬기와 김소이의 메인 스폰서를 맡고 있다. 정슬기는 2018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도 차지했다. e스포츠를 통해 젊은층과 글로벌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해 6월 e스포츠팀 DRX와 스폰서십을 맺었다. 그해 DRX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에서 세계 정상급 팀을 꺾고 우승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휴온스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장애인 스포츠 선수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 소속의 장애인 선수는 총 13명(축구 10명, 탁구 1명, 스케이트 1명, 파라 아이스하키 1명)이다. 이들 13명은 휴온스 소속으로 각종 장애인 스포츠 대회에 참가하고 있고, 회사의 재정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적 가치추구에 지속 노력하고,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29 06:55
산업

휴온스글로벌 역대 최대 매출...송수영 "올해 해외시장 수출 기반 확대"

휴온스글로벌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14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734억원, 영업이익 8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9%나 상승했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와 휴메딕스 등 주요 상장 자회사와 휴온스메디텍,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비상장 자회사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휴온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은 4924억원으로 같은 기간 12.7%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감소했다.휴온스는 전문의약품 부문과 뷰티·웰빙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지만,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 따른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 등이 늘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에스테틱 자회사 휴메딕스는 지난해 1232억원의 매출과 27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각각 전년 대비 31%, 124% 성장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서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수요가 증가한 결과다. 이 외에 비상장 의료기기 자회사인 휴온스메디텍은 매출 621억원에 영업이익 98억원을 달성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도 매출 316억원과 영업이익 62억원을 달성하며 그룹 전체 성장에 기여했다.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헬스케어 영역에서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 기반 확대를 더욱 이끌어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그룹 도약의 발판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14 16:08
보도자료

휴온스그룹, 스포츠마케팅 운영 활발

-프로당구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운영 -골프·당구·야구·e스포츠 후원 강화… 장애인 선수 채용도 -스포츠 통해 건강한 기업문화 전파·사회적 가치 실현 앞장 휴온스그룹이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휴온스그룹은 ‘헬스케어’라는 큰 틀 아래 제약,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인류 건강을 위한 의학적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휴온스는 다양한 스포츠마케팅 연계를 통해 휴온스가 추구하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의 철학과 가치를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고, 또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프로당구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를 창단하며 스포츠마케팅 영역을 넓혔다. 앞서 2018년 창단해 올해로 5년차를 맞은 골프단을 비롯해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 후원, 장애인 스포츠 선수 채용까지 진행하고 있는 휴온스는 앞으로도 스포츠 산업과의 연계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골프단, 유망주 육성 앞장… 선수와 기업이 함께 성장 휴온스는 2007년부터 유망 골프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실력은 있지만 아직 빛을 발하지 못한 선수들을 후원해왔다. 이어 한 걸음 더 나아가 2018년부터는 보다 집중적으로 국내 골프 산업 발전과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공식 골프단을 창단하며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골프단 창단 당시 휴온스는 팀을 스타 플레이어로 구성하는 대신 처음 골프 선수를 후원했던 초심 그대로 유망주들을 영입해 선수들의 성장을 도왔다. 2019년부턴 KPGA 소속 허인회 프로 후원을 시작하며 남자 골프로도 영역을 넓혔다. 휴온스 골프단은 훌륭한 성적도 잇따라 거두며 기업과 선수가 함께 성장을 이어갔다. 정슬기, 김소이 등의 후원 선수가 KLPGA에서 휴온스 골프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정슬기는 2018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김소이는 KLPGA 11년차가 된 베테랑 선수다. 이 밖에도 KLPGA 김지영, 최예림과 LPGA 김아림 선수 등을 서브 스폰서로 후원하고 있다. KPGA에서는 허인회와 함재형 프로를 서브 스폰서로 후원한다. PBA 팀리그 8번째 팀…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창단 휴온스는 PBA(프로당구협회) 탄생과 더불어 한층 더 대중적인 스포츠로 발돋움하고 있는 당구를 주목해왔다. 이에 단순 스폰서십이 아닌 직접 구단 창단 및 운영을 결정, 지난해 6월 프로당구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를 창단하고 PBA 8번째 팀으로 전격 합류했다. 신생팀에도 불구하고 초반 상승세를 달리며 파란을 일으켰고, 창단 첫해 5위로 팀리그를 마무리했다. 22-23 시즌에는 ‘당구 여제’ 김세연과 ‘승부사’ 오성욱, ‘3쿠션 당구월드컵 챔피언’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을 비롯해 김봉철, 고상운, 최혜미 등 총 6명의 선수로 구성을 마쳤다. 팀원 모두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구단 역시 지난해 팀리그를 한차례 경험한 만큼 이번 리그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창단 시즌인 지난해 종합 5위로 리그를 마무리한 휴온스는 오성욱, 고상운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새롭게 꾸린 만큼 상위권 진입을 노려보겠다는 각오다. 특히 주장 김세연과 새롭게 합류한 오성욱의 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세연은 월드챔피언십을 포함해 LPBA 투어에서 총 3차례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개최한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실력을 내보였다. 오성욱도 챔피언십 우승 이력을 가진 선수다. 지난 시즌 열린 월드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오르며 뛰어난 기량을 뽐냈으며, 순위에서도 21-22, 20-21시즌 각각 11위, 5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휴온스는 프로 당구 후원을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다.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국민스포츠’ 프로야구 후원도 ‘활발’ 명실상부 ‘국민스포츠’ 프로야구 속에서도 ‘휴온스’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휴온스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로 4시즌 째 키움히어로즈와 스폰서십을 맺고 선수와 구단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키움히어로즈 선수 유니폼에 ‘휴온스’ 패치가 부착돼 있으며, 홈경기장인 고척돔 광고보드를 통한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를 통해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 전파는 물론, 소비자들을 향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까지 확인한 결과다. e스포츠 후원으로 젊은층 관심 제고 휴온스는 e스포츠를 통해 젊은층과 글로벌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 6월 e스포츠팀 DRX와 스폰서십을 맺고 선수와 구단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DRX 선수들은 ‘휴온스’ 패치가 부착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 선수 채용,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하는 휴온스 지난 2020년부터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는 장애인 스포츠 선수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 소속의 장애인 선수는 총 12명으로, 축구 10명, 탁구 1명, 스케이트 1명, 파라 아이스하키 1명이다. 이는 일자리 창출로 장애인 고용 확대에 기여함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실천하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에 입사한 12명의 선수는 회사에 소속돼 각종 장애인 스포츠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회사의 재정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적 가치추구에 지속 노력하고,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휴온스그룹은 앞으로도 스포츠라는 매개체를 통해 그룹이 추구하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라는 철학과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1.10 09:45
산업

가망 없던 회사 20개월 만에 살려낸 휴온스 윤성태의 수완

휴온스그룹이 인수합병과 체질 개선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매출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고 있는 휴온스는 윤성태 회장 체제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그룹이 ‘톱7 제약기업’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통의 제약기업으로 유한양행, GC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동아제약, JW중외제약이 꼽힌다. 최근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휴온스그룹은 이런 ‘톱7’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매출 7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휴온스그룹의 매출을 67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도 휴온스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은 2분기 매출 1697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8% 증가한 수치다. 올해 4월 회장으로 취임한 윤 회장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다. 그동안 ‘오너 경영’을 유지하다 창립 47년 만에 변화를 선택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지휘봉을 쥐며 영역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윤 회장은 휴온스그룹은 인수합병의 귀재로 불린다. 인수합병으로 역량을 강화한 덕분에 2016년 국내 제약업계 중 7번째로 지주사 체제 전환에 성공했다. 또 이 같은 빼어난 수완을 바탕으로 벌써 4개의 상장사(휴온스글로벌·휴온스·휴메딕스·휴엠앤씨)를 보유하는 제약기업으로 올라섰다. 특히 미래를 보는 남다른 안목이 빛나고 있다. 적자기업을 인수해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높여 정상화시키는 작업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적인 회사가 휴메딕스였다. 휴메딕스는 적자에 허덕이는 등 전망이 불투명했지만 윤 회장은 보툴리눔 톡신 기술을 눈여겨보고 인수한 뒤 코스닥 상장까지 성공했다. 지난해도 과감한 베팅으로 외연 확장을 도모했다. 법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화장품 부자재 기업으로 알려진 블로썸엠앤씨(현 휴엠앤씨)를 580억원에 인수하는 모험을 강행했다. 업계에서는 휴온스의 인수에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렇지만 휴온스는 의약품 부자재 사업을 맡고 있는 휴베나를 휴엠앤씨에 흡수합병시키며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등 실적 개선에 주력했다. 화장품과 제약·의료를 아우르는 ‘헬스케어 종합 부자재 기업’을 겨냥한 휴엠앤씨는 결국 지난 7일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 유지 결정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11일부터 휴엠앤씨의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2020년 5월 29일 거래 정지 이후 2년 4개월 만이었다. 휴온스는 지난해 2월 블로썸엠앤씨 인수 이후 20개월 만에 기업 정상화를 이뤄낸 셈이다. 매출 증대 등 실적 개선이 결정적이었다. 휴엠앤씨는 올해 2분기 매출 136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 217%, 699% 증가했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7월 흡수합병된 휴베나의 실적이 고스란히 반영되는 휴엠앤씨의 올해 3분기 실적은 2분기를 훨씬 뛰어넘을 전망이다. 윤 회장의 한양대 동문인 송수영 대표가 휴온스글로벌의 전문경영가로 영입됐다. 송 대표는 딜로이트컨설팅 일본지사를 이끈 경험이 있어 최근 설립된 일본법인 ‘휴온스재팬’을 통한 해외 수출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휴엠앤씨 등이 일본과의 사업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1조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건기식, 의료기기, 헬스케어 부자재 등을 아우르는 토털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21 06:58
연예

휴온스, 골프·프로당구단 운영·프로야구 후원 등 스포츠마케팅 확장

휴온스그룹이 스포츠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최근 프로당구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를 창단하며 스포츠마케팅 영역을 확장했다. 2018년 창단해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골프단을 비롯해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후원, 장애인 스포츠 선수 채용 등 앞으로도 스포츠산업과의 연계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는 지난 6월 단순 스폰서십 차원이 아닌 직접 구단 창단 및 운영을 결정하면서 한국프로당구협회(PBA)의 8번째 팀으로 합류했다.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김봉철, 김기혁,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김세연, 오슬지로 구성됐고, 신생팀에도 불구하고 초반 상승세를 타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는 지난 7월 6일 개막한 2021-22시즌 PBA 팀리그 1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팀리그 2라운드까지 진행된 8월 현재 휴온스팀은 6승4무4패를 기록, 공동 2위에 오르며 PBA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휴온스는 2007년부터 유망 골프 선수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실력은 있지만, 아직 빛을 발하지 못한 선수들을 후원해왔다. 2018년부터는 보다 집중적으로 국내 골프 산업 발전과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공식 골프단을 창단하기에 이르렀다. 골프단 창단 당시 휴온스는 팀을 스타 플레이어로 구성하는 대신 처음 골프 선수를 후원했던 초심 그대로 유망주들을 영입해 선수들의 성장을 도왔다. 2019년부터 허인회를 후원하며 남자 골프로도 영역을 넓혔다. 휴온스 골프단은 올해 김소이를 영입해 최민경, 정슬기, 공미정 4명으로 2021시즌 골프단을 운영하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 2019년부터 키움 히어로즈와 스폰서십을 맺고 있다. 키움 유니폼에 휴온스 패치가 부착돼 있고, 고척돔 광고 보드를 통한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휴온스는 올 시즌부터 인천문학경기장과 창원NC파크에도 광고 보드를 설치하는 등 야구 마케팅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는 지난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로부터 추천받은 장애인 축구선수 8명을 고용하기도 했다. 이들은 각종 장애인 스포츠 대회에 참가하고 있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적 가치추구에 지속 노력하고,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19 10:11
경제

[제약 CEO] '제약계 M&A 귀재'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 1조 클럽 꿈꾼다

휴온스는 2004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거두고 있는 제약사다. 제약업계에서 전무후무한 신화 같은 성장세다. 미래 제약업계 방향성을 꿰뚫는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의 안목과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윤 부회장은 2003년 휴온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휴먼 메디케이션 솔루션(Human Medication Solution)'의 조어로 인류 건강을 위해 의약적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휴온스는 ‘웰빙 의약품’이라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는 헬스케어 분야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웰빙의약품, 뷰티·에스테틱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약 300개 의약품에 대한 품목등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에스테틱(보툴리눔 톡신), 점안제, 치과용 국소마취제,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의 포트폴리오가 다양하다는 강점이 있다. 휴온스의 시작은 미약했다. 윤 부회장은 1992년 당시 한국IBM을 다니다 고 윤명용 회장의 부름을 받고 광명약품공업에 합류했다. 오너 2세였지만 대리급으로 출발하며 업무를 익혔다. 1997년 윤 회장이 건강 악화로 숨지면서 윤 부회장은 당시 30대 젊은 나이에 회사를 떠맡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핵심인 화성공장에 불이 난 데다 IMF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화성공장은 60억원을 들여 투자한 회사의 전 재산에 가까웠다. 1997년 당시 휴온스의 연 매출은 60억원에 불과했다. 화재로 인해 당시 월급을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위기였지만 뜻밖의 화재 보험금이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됐다. 회사를 살리기 위해 손수 쓴 손편지를 건네며 직원들에게 다가가는 노력 등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모든 직원이 단결한 덕분에 6개월 만에 공장이 재가동됐고 회사도 숨통이 트였다. 간신히 일어선 그는 수출 타진차 예멘으로 갔다가 뜻밖의 ‘대박 아이템’을 찾았다. 바로 20mL 플라스틱 주사제였다. 당시 한국에는 유리 용기 주사제가 대다수였다. 윤 부회장은 작은 용량의 주사기로 유리 용기를 대체할 수 있다고 믿었고, 예상은 적중했다. 플라스틱 주사제로 히트를 한 그는 15g 고용량 비타민C 주사제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이전까지는 주로 500mg의 비타민C 주사제가 널리 사용됐다. 이어 비만치료제, 태반의약품 등이 연이어 히트를 했다. 윤 부회장은 M&A의 귀재로 불린다. 윤 부회장의 M&A 역량 덕분에 휴온스그룹은 2016년 국내 제약업계 중 7번째로 지주사 체제 전환에 성공했다. 2010년 이후 휴메딕스(에스테틱 피부미용 사업), 휴온스메디케어(감염 관리 시스템), 휴온스내츄럴(건강기능식품), 바이오토피아(바이오 건강기능식품), 휴온스네이처(홍삼 건강기능식품)를 인수·합병했다. 이 같은 적극적인 M&A를 통한 사업 다각화가 휴온스그룹의 밑거름이 됐다. 요즘도 장래성이 보이는 M&A 후보들을 꾸준히 물색하고 있다. 윤 부회장은 “관련 회사들을 인수한 덕분에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휴메딕스 인수의 부정적인 시각을 완전히 바꿔놓기도 했다. 휴메딕스는 인수 당시 적자에 허덕이는 회사였다. 하지만 윤 부회장은 기업 정상화를 통해 상장까지 마무리했다. 지난해 매출 786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윤 부회장은 일명 ‘보톡스’라고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휴메딕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 올해 그룹의 매출 5분 1이 휴메딕스에서 나올 것이라고 공언할 정도다. 휴온스메디케어의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내년 기업공개(IPO)가 예정된 가운데 휴온스메디케어가 상장되면 그룹의 코스닥 상장사는 모두 4곳으로 늘어난다. 대형 제약사 중 상장 계열사 4곳 이상을 보유한 건 GC녹십자, 종근당, JW중외그룹 뿐이다. 15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이어나가고 있는 휴온스그룹은 ‘매출 1조원 종합 헬스케어 기업’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룹 전체 매출이 지난해 44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5000억원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룹 핵심인 휴온스는 지난해 3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보였다. 1분기 매출 946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 매출이 증가했다. 윤 부회장은 “예기치 못한 전 세계적 감염병 사태로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하고 있지만 헬스케어 전반으로 다변화되어 있는 휴온스그룹의 포트폴리오가 제 역할을 하며 1분기에도 선전할 수 있었다”며 “불확실성이 더 커졌지만 선제적 투자와 시장 대응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매출이 2019년 매출 중 60%를 차지한다. 뷰티헬스케어 26%, 수탁 14%의 매출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사제와 점안제(안약) 부문에서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주사제의 경우 2017년부터 4년 연속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관문을 뛰어넘고 있다. 0.9% 생리식염수 주사제를 시작으로 1% 리도카인 주사제, 0.75% 부피바카인염산염주사제에 이어 지난 5월에는 1% 리도카인 주사제 바이알의 FDA 승인을 받았다. 이 주사제들은 복제약인 제네릭 품목허가(ANDA)다. 지난 1일 휴온스는 복합점안제(HU007) 국내 3상 종료 및 품목허가를 공시했다. HU007은 염증 억제 사이클로스포린과 각결막 세포 보호 효과가 탁월한 트레할로스 복합제다. 휴온스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착수했다. 휴온스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기술이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로 인해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을 비롯한 신규 항바이러스제 물질 10여종을 코로나19 치료 용도로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됐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6월 랄록시펜이 세포 수준에서 코로나19 억제 효과를 보인 것을 확인했다. 휴온스는 “랄록시펜이 시장에서 판매 중인 약물인 만큼 안전성이 확보된 물질이라 거는 기대가 크다. 모든 연구 및 생산 역량을 집중해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휴온스는 세계 50개국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1조원 클럽’이 되기에는 수출 매출 규모가 미미하다. 게다가 2018년 511억원이었던 수출 규모가 지난해 325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또 휴온스는 의약품 매출은 늘고 있지만 뷰티헬스케어의 매출 규모도 2018년 989억원에서 853억원으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휴온스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지만 중견 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출은 물론이고 각 분야에서 더 가시적인 성과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17 07:00
경제

14개 한국 제약사, MIT와 세계 최초 컨소시엄 행태 오픈 이노베이션 협약

국내 14개 제약바이오기업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GOI) 생태계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2일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업 연계프로그램(ILP) 멤버십에 세계 최초의 컨소시엄 형태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협회가 주도한 이번 컨소시엄에는 사전 지원한 14개 협회 회원사가 참여했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을 비롯해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화약품, 보령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신풍제약,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한국콜마, 휴온스가 이번에 참여한 회원사다. MIT ILP는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MIT의 학문적 연구 성과와 산업계의 상호 연계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산𐩐학 연계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약 260개 이상 기업들이 가입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화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협회는 멤버십 가입을 통해 해외 현지에서 대학·바이오벤처·연구소 등과 신약 기술이전 및 상업화 등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MIL ILP 멤버십 가입으로 컨소시엄에는 ILP 전담 디렉터(PD)가 배정됐다. PD는 MIT 네트워크와 맞춤형 상호 교류를 추진하고, 관심 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와 연구 브리핑·컨퍼런스 등을 지원한다. 특히 MIT 스타트업 정보 교환 프로그램 ‘스타트업 익스체인지’를 통해 바이오기술·첨단제조·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1800개 이상 스타트업과 협업을 모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매년 MIT를 방문해 협력 미팅을 진행하거나, 한국에서 진행하는 협회 컨퍼런스에 MIT 교수진과 스타트업의 참석 등을 지원받는 컨소시엄 멤버십만의 혜택도 부여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6.14 16:06
연예

제약사들, "본업보다 외도가 좋아"…광동제약 매출 70%가 비의약품

제약사들이 '외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정부의 리베이트 투아웃 제도가 시행되고, 2년 전 단행된 일괄약가인하의 여파로 제약사들이 화장품·음료·식품·부동산 등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광동제약이다. 이 회사의 핵심 제품은 전문약보다는 제주삼다수·옥수수수염차·비타500이다. 광동제약은 비의약품 매출 비중이 전체의 70%에 이르며, 비의약품 매출이 의약품의 2배 이상이다. 통상적으로 제약사라면 의약품 매출이 전체의 50% 이상은 되어야 하지만 이와는 거리가 멀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총 매출 468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40% 성장했지만 업계 7위의 상위제약사답지 않게 지난해 의약품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은 5% 수준에 그치고 있다. LG생명과학 18%, 한미약품 15%, 동아ST 14%, 종근당 13% 등 다른 상위 제약사들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방 기업의 이미지가 강한 광동제약은 지난 2012년 말 제주삼다수 유통권을 확보하면서 생수 시장에 뛰어들었다. 비의약품 매출에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상위권 업체라면 신약을 개발해야 한다. 광동제약이 제주삼다수를 인수할 때부터 제약업계에서 논란이 많았다"면서 "광동제약은 제약사라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이용해 음료수를 팔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비의약품 부분 매출은 계속 올라가는 추세다. 광동제약은 이에 대해 별 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다. 지난 7월 초엔 수액제 전문 제약사인 중외제약이 세안제를 출시했다. 이 회사 내의 화장품 담당 부서가 세안제를 담당하고 있다. 제약사를 벗어나 토털헬스케어 회사로 거듭나고자 한다는 목표다. 한독은 숙취해소제 '레디큐'를 내놓았다. 커큐민(울금)을 주원료로 사용해 차별화했다고는 하지만 동아제약의 '모닝케어', CJ헬스케어의 '컨디션' 등이 선점하고 있는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지는 미지수다. 일단 사업다각화를 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중외제약도 포도당을 주성분으로 한 기능성 음료 '4PM'을 선보였다. 중외제약은 카페인 대신 포도당과 타우린·비타민C·천연 과즙 등 건강 성분이 대거 함유돼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지만 기존 시장의 벽은 두터워 보인다. 전문약 제조사인 휴온스도 최근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제약사들의 사업 다각화는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시각도 있다. 마이팜 제약의 허준영 대표는 "일괄약가인하 이후 의약품의 영업이익이 많이 떨어지면서 제약사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 사업 다각화는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면서 "제약사들이 국내 시장만 놓고도 먹고 살았지만 이젠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국제약협회 측은 "제약업계의 미래는 어둡지 않다. 상위권 제약사들의 R&D 비중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리베이트 투아웃 제도란 의약품이 1억원 이상의 리베이트로 적발되면 해당 의약품의 건강보험 적용을 최대 1년까지 일시정지 시키고, 같은 약이 2회 이상 적발될 때는 건강보험 급여목록에서 제외시키는 제도. 2014.08.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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